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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있어도 파리지앵처럼!
센 강변 공원 PARC RIVES DE SEINE 본문
2017년부터 새롭게 재정비된 파리 센 강변 공원인 Parc Rives de Seine(파크 히브 드 센)!
에펠탑, 루브르, 파리 시청, 노트르담 성당, 파리의 다리 그리고 다른 멋진 건축물들은 센 강을 따라 서로 마주 보고 있어요. Pont de Sully(퐁 드 쉴리_쉴리 다리)와 Pont d'Iéna(퐁 디에나_이에나 다리) 사이에 포함된 센 강의 부분은1991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답니다. 365 헥타르의 달하는 면적으로 23개에서 37개의 달하는 다리와 같이 파리의 센 강에는 생 루이 섬과 시테섬 전체가 포함되어 있는 이곳에 새로워진 파리 센 강변 공원을 소개할게요.
Parc rives de Seine
주소 : Voie Georges Pompidou, 75004 Paris (외 파리 센 강변)
가는 방법 : 지하철 4호선 Cité 역, 7호선 Pont Marie, Pont Neuf 역 / 버스 67, 69, 75, 76, 96 번 Hôtel de Ville 정류장 (이 밖에도 지도상에 표시된 강변 인근 지하철역과 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여름이 되면 센 강변에 설치되던 파리 플라쥬는 더 이상 만날 수 없게 되었지만 훨씬 더 다이나믹해진 파리 센 강변 공원으로 함께 내려가볼까요?
저희는 지하철 7호선 Pont Marie 역에서 내려서 마리 다리 아래에서부터 산책을 시작했어요. 프랑스의 여름은 태양이 뜨겁지만 건조한 바람 덕분에 태양만 피한다면 힘들지 않답니다. 내려가는 길목에서부터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 파리지앵들이 눈에 띄네요.
관광객들이 붐비기 시작하는 요즘, 파리 크루즈도 인기가 좋죠?
파크 히브 드 센의 개방과 동시에 파리에서는 강변에 들어서는 레스토랑과 바, 카페들이 붐을 일으키고 있어요. 강변을 따라 걷다 보면 한창 공사 중인 곳도 보이고 예전부터 자리 잡고 있던 이렇게 분위기 좋은 곳도 곳곳에서 보실 수 있답니다.
간단한 간식과 샌드위치, 시원한 맥주와 와인 그리고 샴페인까지 이렇게 곳곳에 위치한 가게들 덕분에 파리 센 강변에서 피크닉을 즐기기도 편리해요. 그렇지만 차려진 가게가 아닌 이런 곳에선 대부분 현금을 받으니 강변으로 내려가시기 전 현금이 있는지 확인하시고 주변 은행 현금지급기에서 미리 준비하시는 센스!
알록달록 잘 차려진 테라스에서 여유로운 오후를 보내고 있는 파리지앵들을 보면 이곳이 정말 파리구나를 실감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이제 정확히 센 강변 공원의 입구로 들어섰어요, 시테섬과 마주 보는 이곳에서부터 공원이 시작되어 잔디밭과 나무들이 정원 공원을 연상시켜주었답니다.
시테섬과 맞닿아 이곳에 앉으면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에 흐르는 물소리와 노트르담 성당을 마주할 수 있어요. 한국에서의 잔디와는 다르게 기후가 달라 프랑스의 잔디밭은 비가 온 날이 아닌 이상 뽀송뽀송하답니다. 그래서 영화나 사진들로 파리를 접하면 꼭 한 번씩은 잔디밭에 누워있는 파리지앵들을 볼 수 있어요.
아직 잔디밭이 낯설게 느껴지신다면 공원에 설치된 그네와 해먹도 있으니 이곳에 잠시 앉아 파리를 감상해보세요.
예전에는 도로로 사용되었었던 길을 막아 더욱 쾌적한 환경으로 만들었는데 그래서 곳곳에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신호등들을 볼 수 있습니다.
새롭고 특별한 사실은 파리 센강에 살고 있는 물고기들을 낚을 수 있는 낚시터도 있는데 지정된 곳에서 요금을 지불해야 낚시를 즐길 수 있으니 꼭 참고하세요. 센 강 속에는 메기, 뱀장어, 잉어, 도미, 송어, 향어 등 32 종에 달하는 물고기들이 살고 있는데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종의 물고기도 많고 파리 낚시꾼들은 종종 대왕 메기를 낚기도 한답니다.
강변을 따라 걸으며 공원을 산책하다 보면 어린아이들이 공놀이하며 뛰어놀 수 있도록 골대와 함께 작은 경기장도 설치되어 있어요.
이곳저곳 사진을 찍으며 배터리를 많이 소비하셨다면 느긋한 산책의 정적을 깨워줄 운동기구로 땀을 빼며 충전도 할 수 있답니다.
충전 케이블과 핸드폰을 연결하시고 빠르게 페달을 굴리면 핸드폰을 충전하실 수 있어요. 파리 여행 중 핸드폰을 충전해야 하는데 카페나 레스토랑에 들어갈 여유가 없다면 강변으로 내려오셔서 체력도 키우며 충전도 하는 일석이조의 여행도 추천합니다!
강변 둑에는 아이들이 암벽등반을 즐길 수 있도록 설치를 해두어 센 강변 공원을 틈틈이 활용하고 있어요. 꽤 높아 보이는데도 무서워하지 않고 열심히 잘 타는 아이들의 뒷모습이 정말 귀여웠답니다.
파리지앵들은 일광욕을 정말 좋아해요,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선 느껴볼 수 없던 강렬한 태양으로 피부나 눈이 상할 수 있으니 자외선 차단제는 틈틈이 발라주시고 선글라스 착용도 필수랍니다. 또 잔디밭 위에 녹지를 더 풍부하게 조성하기 위해 등나무와 담쟁이덩굴을 설치해두어서 자연을 사랑하는 유러피안의 감성에 한 번 더 감탄하게 됐어요
햇볕이 덥게 느껴질 때 즈음 나무 그늘 아래에 설치된 파빌리온들을 만날 수 있었답니다. 아이들이 오르락 내리락하기도 하며 어른들에겐 벤치로도 이용되고 있어 이곳은 조금 더 핫하죠? 바로 앞에 놓인 퐁네프 다리를 지나 저 멀리 파리 예술 학교의 아름다운 건물과 에펠탑도 볼 수 있는 최고의 뷰를 가진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반갑고 좋은 소식! 화장실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인 파리에서 센 강변 공원 조성으로 강둑 곳곳에 이렇게 무료 개방 화장실이 설치되어있어 강변 산책을 하시지 않더라도 기억해두셨다가 급할 때 이용하시면 유용하겠죠?
에펠탑, 몽마르트, 개선문과 같은 관광지에서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에게 치여 조금 지치셨다면 파리 센 강변 공원에서 선선한 강바람을 맞으며 한 발 멀리 떨어져 관광지를 바라보는 파리지앵 라이프를 체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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