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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행 _ 프랑스 남부 여행 생 레미 5월 양떼축제. 남프랑스여행. 프로방스. SAINT REMY DE PROVENCE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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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행 _ 프랑스 남부 여행 생 레미 5월 양떼축제. 남프랑스여행. 프로방스. SAINT REMY DE PROVENCE

obonparis 2018. 6. 5. 00:17

생 레미 드 프로방스 Saint-Rémy-de-Provence는 프로방스 지방의 아담하고 한적한 마을이에요.

 

노스트라다무스의 생가와 고대 로마의 유적, 그리고 고흐가 머물렀던 곳으로 유명하답니다. 다른 프로방스의 마을처럼 분수와 작은 골목 등 남프랑스다운 풍경이 펼쳐지는 사랑스러운 도시에요.

 

이 조용한 도시엔 일 년에 한번 큰 축제가 열리는데 그 주인공은 바로 양 떼랍니다!

   

양 떼 축제는 프로방스의 전통적인 이동 목축에서 이루어져요. 겨울에는 추위와 눈을 피하고, 여름에는 더위와 건조함을 피하기 위해 각각 저지대와 고지대를 이동하며 양에게 쾌적한 기후와 충분한 먹이를 찾아준답니다. 사실 양뿐만 아니라 염소, 당나귀 등도 함께 이동하는데 삼천 마리에 달하는 모든 가축이 한자리에 이동하는 장면은 그야말로 장관이에요.

   

매년 기후가 따뜻해지는 5월 말 가축들은 프로방스에서 출발해 알프스 산악지역으로 향한답니다. 행사에서는 보도로 진행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대형 트럭으로 가축들을 옮겨요.

   

특히 이 축제의 첫 날엔 벼룩시장과 치즈시장 등 재미있는 볼거리도 함께 누릴 수 있답니다.

   

 

양과 염소가 도로를 점거하고 일제히 목동을 따라 올라오고 있어요. 목자들은 모두 프로방스 지방의 전통 의상을 입고 있답니다.

 

양들의 털 위에는 주인을 밝히기 위해 표시가 되어 있어요.

 

현재도 전통적인 이동 목축을 하는 사람도 존재한다고 합니다. 생 레미를 벗어나면 알프스까지 도보로 이동하는데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힘든 일이에요.

   

     

수세기 전부터 이어져 온 생레미의 이동 목축. 시대가 바뀌어도 예전 목축인들의 자부심과 전통을 엿볼 수 있는 이 중요한 축제가 오래도록 계속되었으면 합니다.

   

생 레미 드 프로방스로 가는 방법은 인근 도시인 아비뇽 시내 기차역 Gare d'Avignon-Centre 인근 버스 정류장에서 57번 버스를 타신 후 Saint-Rémy-de-Provence 정류장에서 하차하시면 된답니다. 이 양떼축제는 매년 5월 말에 개최하는데 자세한 개최 시기는 프로방스 지자체의 이벤트 달력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더욱 다양한 프랑스 여행 정보는 오봉파리 홈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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