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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옹 맛집 _ 리옹 대표 전통 레스토랑 BRASSERIE GEORGES. 프랑스 리옹. 본문

프랑스여행

리옹 맛집 _ 리옹 대표 전통 레스토랑 BRASSERIE GEORGES. 프랑스 리옹.

obonparis 2017. 12. 26. 18:40


오늘 소개할 부숑은 리옹 2구에 위치한 레스토랑 브라스리 조르쥬_Brasserie Georges입니다. 약 150년 전통의 이 가게는 훌륭한 음식은 물론 접근성도 좋아 리옹 사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어요. 

 

부숑_Bouchon

프랑스 요리는 세계에서 가장 값이 비싼 요리로 손꼽히죠. 대부분의 미슐랭 레스토랑 그리고 유명 호텔의 레스토랑 모두 프랑스 코스 요리를 다루고 있답니다. 그리도 프랑스 내 전통 프렌치 요리의 대가들은 모두 리옹에 있어요. 리옹에 위치한 크고 작은 프랑스식 전통 레스토랑들을 묶어 흔히 프랑스어로 부숑_Bouchon이라고 부른답니다. 

이 부숑이라 불리는 레스토랑들은 점심시간에만 잠깐 문을 열어요. 그리고 손님들도 길게 줄을 서서 문을 열자마자 손님을 더 이상 받지 않기 일쑤입니다. 게다가 거리에는 실상없이 이름만 내세우는 짝퉁 부숑들도 정말 많기 때문에 마음 먹고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면 들어가기 힘든 곳이에요. 

또한 프랑스에서는 주문을 위해 오랫동안 기다린답니다. 문화상 큰 소리로 점원을 부릴 수도 없고 음식이 늦게 나와도 그저 기다려요. 단순히 음식을 먹는 곳이 아닌 한 문화를 보고 즐기리 수 있는만큼 리옹의 부숑을 방문할 때에는 그들의 문화를 존중하고 여유를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오래된 역사 만큼이나 여러 번의 건물 리모델링 또는 규모 확장을 겪어온 브라스리 조르쥬는 오늘날에 대리석으로 된 1930-1940년대의 아르데코 양식 장식을 가진 멋진 식사 홀을 완성하게 됐어요. 600여명의 많은 사람들과 동시에 식사를 할만큼의 큰 규모이지만 많은 종업원들이 항시 대기하고 있고 식탁 사이의 여우 공간이 많아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답니다. 

 

위에서 부숑에 대해 설명해 드렸던 것처럼 대부분의 부숑은 예약을 하거나 식사 시간 1시간 전에 와야 겨우 자리를 잡고 앉을 수 있어요. 하지만 브라스리 조르쥬는 정오부터 저녁시간까지 브레이크 타임 없이 서비스를 하고 있어서 언제든 방문하실 수 있답니다. 그럼에도 최고의 리옹 레스토랑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에 맞춰서 방문하실 경우 1시간 이상의 줄을 서 계셔야하니 참고하세요.


22.50€부터 선택에 따라 27.50€ 내의 비용으로 훌륭한 코스 요리를 맛보실 수 있는 메뉴 리오네_Menu Lyonnais를 추천해요. 리옹의 시그니처메뉴인 소세지 요리, 족발 요리 등 다양한 선택을 하실 수 있답니다.

 


RÉMOULADE DE CÈLERIE ET MAQUEREAU MARINÉ AU VIN BLANC _ 헤물라드 드 셀르히 에 마케호 마히네 오 방 블렁

레몬의 상큼함이 매력적인 레물라드 소스와 화이트 와인에 절인 고등어 요리랍니다. 샐러리 샐러드는 잘게 썰어나와서 평소와는 다른 식감을 내고 고등어는 화이트 와인과 만나 비린내가 나지 않았어요. 전식으로 가볍게 입맛을 돋우기 좋은 선택이었답니다.

 

VELOUTÉ DE MOULES SAFRANÉES _ 벨루테 드 물 사프하네

세계에서 가장 비싼 향신료인 사프란과 홍합을 넣어 만든 스프에요. 평소 아무리 파에야를 좋아해도 거기 들어가는 소량의 사프란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없었는데 이 홍합 스프에서는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답니다.

 


NOIX DE JOUE DE BOEUF BRAISÉE À LA BOURGUIGNONNE, PURÉE MAISON _ 누아 드 주 드 붸프 프해제 마 라 부흐기뇬느, 퓌헤 메종

레드 와인을 넣어 졸이며 부르기뇽 스타일의 소스가 곁들여진 소 볼살 요리입니다. 소 볼살은 말 그래로 살살 녹는다고 할 정도로 부드럽고 진한 풍미를 동시에 내어 미식가들이 자주 찾는 부위에요. 부드러운 감자 퓨레와 함께 먹으니 금상첨화라는 말이 떠오를만큼 최고의 맛이었답니다.

 

PIED DE COCHON PANÉ ET CUIT AU TORCHON "MAISON BOBOSSE", SAUCE TARTARE, POMMES DE TERRES PERSILLÉES _ 피에 드 코숑 파네 드 퀴 오 토흐숑 "메종 보보쓰", 소스 타흐타흐, 폼 드 떼흐 페흐실레

살코기가 많은 우리나라의 족발과는 달리 프랑스식 졸발엔 콜라겐이 풍부한 껍질과 지방 부위가 대부분이에요. 겉보기에는 바삭하게 구워진 껍질을 자르면 많은 양의 고기가 있을 것 같지만 사실은 비계가 더 많아 이질감을 느낄 수 있답니다. 돼지고기의 깊은 향과 프랑스 전통 음식을 통한 특별한 경험을 원하신다면 이 메뉴를 추천해요.

 

ÎLE FLOTTANTE, GLACE AUX PRALINES ROSES DE ST. GENIX _ 일 플로탕트, 글라스 오 프할린 호즈 드 상 제니

계란 흰자를 빠르게 저어 올린 머랭 위 리옹 특산물인 장미 프랄린이 들어간 아이스크림이 나오는 디저트에요. 보기만 해도 아름다운 이 디저트는 맛도 환상적이랍니다.

 

FEUILLANTIN AU CHOCOLAT "MAISON VALRHON" _ 풰이엉텅 오 쇼콜라 "메종 발호나"

우유가루와 최고급 초콜렛으로 불리는 발로나의 카카오 그리고 버터를 섞어 만든 초콜렛 케이크에요. 

 

리옹의 물은 프랑스에서도 최상급 수질로 손꼽힌답니다. 조르쥬 레스토랑에서 직접 양조한 맥주는 프랑스 내에서 최고의 맥주 중 하나로 손꼽힐 만큼 맛이 좋아요. 요리와 술의 조화로 더욱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는 프랑스 요리, 세계 최고 미식의 도시 리옹에서 만나보세요.

 

BRASSERIE GEORGES

주소 : 30 Cours de Verdun Perrache, 69002 Lyon

시간 : 월-목요일 11h30-23h, 금-토요일 11h30-12h15

가격 :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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