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여행 : 알프스의 진주 안시 ANNECY. 프랑스 남부 여행. 파리에서 안시 가는방법. 제네바에서 안시 가는 방법.

프랑스 알프스에 큰 호수가 있는 안시는 알프스의 진주라고 불리는 도시로 프랑스인들의 최고의 휴양지로 손꼽히는 곳이랍니다.

 

산맥과 인접해있어 겨울에는 스키와 스노보드, 봄부터 가을까지는 등산하기에도 좋아 프랑스인들의 바캉스 휴양지로 인기가 좋은 도시에요. 안시의 시청은 개방되어 있어 안으로 들어가면 특별한 기념사진도 남길 수 있답니다.

 

사진 속 보이는 운하 가운데에 위치한 이즐 궁전(Palais de l'Îsle)은 12세기에 지어져 프랑스 혁명 때에는 감옥과 법원으로 사용되었던 곳으로 안시의 상징적인 곳 중 한 곳이에요. 다리 위에서 이즐 궁전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많이 찍어간답니다. 

 

구시가지의 집들 사이로 티우(Thiou)강이 흐르는 운하가 있어 알프스의 베네치아라고도 불릴만큼 아름다운 곳이죠.

 

안시 시청을 지나 호숫가에는 파키에(Pâquier)라는 공원은 7헥타르에 달하는 큰 규모의 공원이랍니다. 이 공원에서 에메랄드빛 호수와 갈매기, 오리, 백조들까지 가까이서 만날 수 있어 사진 찍기에도 좋은 곳이에요.

 

안시 호수는 날씨에 따라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인 곳이랍니다. 날씨가 흐린 날에는 바로 위에 사진에서 보신 것처럼 에메랄드빛, 맑은 날에는 이 사진처럼 바다같은 푸른빛을 띄고 있어요.

 

또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거대한 호수랍니다. 자전거나 자동차를 렌트해서 드라이브 하시는 방법도 추천해요.

 

파리에서도 유명한 사랑의 다리(Pont des Amours)는 안시에도 있는데 특별한 전설을 가지고 있답니다. 이곳에서 사랑하는 연인과 키스를 한다면 영원히 함께한다는 로맨틱한 전설이 전해지고 있으니 커플 여행 또는 신혼 여행 중이신 분들이라면 이 다리의 전설을 확인해보시길 바라요.

 

안시에는 많은 역사가 남아있는데 그중에서도 사보이 왕가의 거주지였던 이 화려한 건물은 이후 사보이 은행의 본사로 쓰였고 1860년 사보이 지역이 프랑스령이 되면서 돈에 대한 기록이 조작되었다고 합니다. 

 

안시의 거리를 거닐다 보면 노트르담 리에스 성당(Notre-Dame de Liesse)에 다다르게 되는데 사진 속 건물을 18세기 타운홀로 사용하기 위해 지어졌어요. 이 심플한 건물에 화려한 난간 장식에서 건축 작품의 생기가 느껴지지 않나요?

 

해가 지고나니 저녁을 먹어야할 시간이 되었어요. 식당을 찾던 중 달빛이 비치는 세인트 클레르 게이트(Saint-Claire gate)에서 안시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 번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었답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안시의 이즐 궁전의 뒷모습이에요. 감옥으로 사용되었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답니다.

 

높은 경사로를 따라 올라오면 안시의 또 하나의 역사적인 상징, 안시성을 볼 수 있어요. 12세기부터 4세기에 걸쳐 지어진 곳인데 13세기에는 제네바에 속하여 주택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세계적인 관광지이기 전에 프랑스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프랑스의 휴양지여서 사시사철 붐비지만 다른  관광지와는 다르게 진짜 프랑스인들이 가득한 프렌치 감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안시에요.

 

하늘이 맑게 개고 난 뒤에 햇살에 비친 건물들의 색감도 너무나도 낭만적이랍니다.

 

게다가 거리에 들어서는 안시의 장터에서는 빈티지한 아이템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니 안시에서 로맨틱한 추억을 만들어보시는건 어떨까요?

 

파리에서 안시 가는 법, 제네바에서 안시 가는 법

- 파리 리옹역(Gare de Lyon)에서 TGV를 이용하시면 3시간 반만에 도착하실 수 있어요.

- 파리 공항에서 제네바 공항까지 저가 항공을 이용하시면 약 60유로의 왕복 탑승권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제네바에서 안시까지는 Flixbus를 미리 예약하고 이용하시면 약 5유로 정도 가격에 이용하실 수 있어요. 제네바에서 안시까지 기차를 이용하시는 경우 50분이 소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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