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맛집 _ 전통 쿠스쿠스와 타진 요리 맛집, 파리 대 모스크. 몽쥬약국 인근 맛집.

몽쥬약국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파리 대 모스크 _ Paris Great Mosque는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건축 리스트와 세게 역사 유적 리스트에 있을정도로 유명한 곳이랍니다. 파리 시가 기증한 땅에 세워진 이 모스크는 1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군과 함께 싸우다 전사한 무슬림 병사들에게 바치는 추모건물이기도 해요. 현재에는 실제 무슬림의 예배 공간으로도 쓰이고 있답니다.

 

소르본 대학과 팡테옹 등 많은 대학이 모여 있는 파리 4구를 걷다보면 이 건물을 만나실 수 있어요.

 

새하얀 아름다운 외관에 푸른 기와와 모자이크 양식의 타일들로 꾸며진 파리 대 모스크.

 

사실 이곳엔 무슬림뿐만 아니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레스토랑 겸 찻집, 정원, 사우나 등이 있답니다.

 

오늘은 이곳에 위치한 레스토랑 겸 찻집을 더 자세하게 소개해드리도록 할게요.

 

참고로 식당의 입구는 본관 입구와는 따로 떨어져 있으니 주소를 잘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주소를 봐도 잘 모르겠다면 모스크 외벽을 따라 조금 돌아 쉽게 찾으실 수 있어요.

 

테라스를 넘어 건물로 들어간 후 다시 안뜰로 나오면 작고 귀여운 분수가 위치한 마법같은 공간이 나온답니다.

 

안뜰로 들어가기 전엔 디저트 진열대를 볼 수 있는데 벌써부터 기대가 돼요.

 

모자이크 양식과 이국적인 색을 뽐내는 타일, 장식이 들어간 테라스 식탁위에 자리를 잡고 앉았답니다.

레스토랑 내부는 마치 모로코에 온 듯한 분위기를 내는 인테리어여서 이곳에서 식사를 즐기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메뉴를 주문하고 레스토랑 내부를 둘러보는 동안 주문한 메뉴가 나왔답니다. 

 

세계 테마 기행에서만 봐오던 식탁이 눈앞에 펼쳐지니 감격스러웠어요. 마치 모로코에 온 것만 같지 않나요? 

 

알알이 모여 자그마한 입자들로 보이는 왼쪽의 음식이 바로 아랍에서 주로 먹는 쿠스쿠스랍니다. 쿠스쿠스는 세몰리나라는 곡식에 수분을 가해 만든 좁쌀 모양의 파스타랍니다. 그 옆에 채소 스튜도 맛이 일품이었어요. 

어느 나라의 요리를 맛보더라도 고기 요리가 빠질 수 없죠! 닭다리와 함께 메르게즈라는 양고기로 만든 매콤한 소세지도 함께 주문했어요. 

 

테이블 가운데로 보이는 말린 청포도와 견과류는 쿠스쿠스와 곁들여 먹으면 좋답니다. 

 

이 요리는 타진 요리로 닭고기에 아몬드와 양파가 들어간 음식이에요. 타진 요리는 모로코 전통 방식의 냄비에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조리하는 스튜 요리를 뜻한답니다. 

 

식사를 마치고 디저트와 차를 주문하니 골라 담을 수 있도록 전통 과자들이 담긴 쟁반을 가져와 주셨어요. 투박해보이는 겉모양과는 다르게 기대 이상의 맛을 가진 디저트였답니다.

 

특히 기존의 차와는 다른 모로코 전통차의 은은하게 달달한 차도 인상적이었어요.

 

디저트까지 완벽했던 식사를 마무리하고 파리 대 모스크 내부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이곳의 입장료는 5유로이니 참고하세요.

 

유칼립투스 나무와 히말라야삼나무가 심겨져 있는 안뜰은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궁전을 모델로 지어져 섬세하게 조각한 열주로 둘러쌓인 매혹적인 곳이었답니다. 

 

몽쥬약국 쇼핑을 계획하고 계시거나 소르본 대학가를 가실 계획이라면 이곳에 들러 파리에서 모로코의 분위기를 즐기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RESTAURANT LA MOSQUEE

주소 : 39 Rue Geoffroy-Saint-Hilaire, 75005 Paris

오픈시간 : 매일 점심 12h-15h30, 저녁 19h-22h30

대중교통 : 메트로 7호선 Place Monge

가격 : 15유로 내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