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있어도 파리지앵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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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여행 _ 파리 코리안 페스티벌. 파리 15구. 한국 페스티벌

obonparis 2017. 10. 11. 17:51


지난 10월 1일 토요일 아침부터 저녁 8시까지 파리 15구 구청 앞에선 제 2회 코리안 페스티벌이 개최되었습니다.

  

파리는 고유 숫자로 구역을 구분하는데 총 20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있어요. 루브르 박물관 인근을 시작으로 달팽이 모양을 그리며 구역에 따라 숫자가 붙고 그 숫자가 그 지역을 부르는 이름이랍니다. 우리나라의 강남구, 종로구, 송파구 등과 같이 1구, 2구, 3구 등으로 불리는 셈이죠. 그 중 15구에는 사실상 가장 많은 한국인들이 거주하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한식 레스토랑과 한인 마트도 곳곳에 위치해 있을 정도에요.

 

올해로 두 번째 열린 코리안 페스티벌에는 프랑스에 거주사히는 한국분들뿐만 아니라 많은 프랑스 시민들도 자리를 찾아 주었답니다. 사진에 보이듯 광장 전체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움직이기조차 힘들정도였어요.

 

프랑스의 젊은 층들 사이에선 케이팝과 드라마 등 한류 열풍이 불고 있어서 그런지 중학생부터 대학생들까지 많은 학생들이 무대 주변을 맴돌고 자신의 장기를 뽑내는 무대도 마련되었었답니다.

 

대부분 유투브를 통해 실력을 갈고 닦은 친구들이 코리안 페스티벌을 통해 마음껏 솜씨를 뽐내며 파리 현지에서 문화교류를 할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어요.

 

무대도 좋지만 축제에 빠질 수 없는 음식! 떡볶이, 빈대떡, 김밥 등 우리나라의 정겨운 거리 음식들을 만날 수 있어 정말 반가웠답니다.

 

고기가 적게 들어가거나 아에 첨가되지 않은 웰빙 스타일 열풍에 맞춰 목이버섯이 들어간 채소 잡채도 인기가 좋았어요.  실제로 프랑스의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 채소와 과일을 즐겨 먹는 스타일이랍니다. 

 

매운것에 익숙하지 않은 파리지앵들을 위해 퓨전 음식도 판매하고 있었답니다. 바게트를 잘라 불고기를 채워넣는 특별한 불고기 바게트도 만나볼 수 있었어요. 우리나라 고유의 맛이 살아 있는 불고기와 파리 바게트와의 만남은 환상적인 조화였답니다.

 

거리 음식의 최강자인 매콤달콤한 떡꼬치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메뉴였어요.


요깃거리를 판매하는 것 이외에도 무료시식을 통해 우리나라의 특산품을 알리는 자리도 있었는데, 송이 버섯 구이도 인기가 좋았답니다. 


2018년 평창 올림픽의 홍보가 이루어지는 부스에선 평창 동계 올림픽의 마스코트와 한복차림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행사도 진행됐었어요.

 

프랑스 내에 존재하는 재불입양인 그리고 프랑스 한인회 협회. 참고로 프랑스 내에 어릴적 한국에서 입양되신 재불입양인 분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답니다.

 

파리에서 가장 저렴한 약국으로 유명한 몽쥬약국. 콩당세 유기농 브랜드에서 무료 샘플 증정 행사도 함께하고 있었어요.

 

케이팝과 드라마보다도 더 인기가 좋은 코리안 뷰티! 프랑스에는 우리나라처럼 시트로 된 마스크팩이 많지 않아 마스크 형태의 시트팩이 인기가 좋아요.

 

우리나라의 전통 한복 의상과 태극 마크가 달린 악세사리도 프랑스인들에게 선물하기 좋은 유니크한 기념품들도 인기가 좋았답니다.


이 밖에도 한국의 전통 문화를 알리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어 한글의 아름다움과 소중한 의미를 전달하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우리나라의 전통 한지로 만드는 탈도 어린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았답니다.

 

먼 타국에 있다보면 한국의 명절 때에가 가장 아쉬운 마음이 들곤 하는데 코리안 페스티벌을 통해 명절의 정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어서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답니다.

 

올해에도 많은 방문객들을 글어들여 놀라운 성과를 이루어낸 한국 페스티벌은 내년에도 거이 열리게 됐어요. 내년 이 맘때에 파리를 여행 중이시라면 15구 구청앞에서 정겨운 우리나라의 문화를 나누는 행사에 꼭 참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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