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있어도 파리지앵처럼!

파리여행 _ 파리 마레지구 박물관. 파리 국림 기록 보관소. 수비즈 저택. 파리 정원. 마레지구 숨겨진 정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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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여행 _ 파리 마레지구 박물관. 파리 국림 기록 보관소. 수비즈 저택. 파리 정원. 마레지구 숨겨진 정원.

obonparis 2018. 5. 23. 18:03

맛집, 트랜디한 카페는 물론 다양한 쇼핑 스팟으로 가득한 마레지구! 마레지구에서 독특한 곳을 찾고 있다면 파리 국립 기록 보관소에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요? 오봉파리가 파리의 숨겨진 박물관 및 정원을 소개합니다.

 

입구만 보면 왠지 들어가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어딘가 궁금해져 지나가던 파리지앵들도 기웃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사실 이 곳은 일반 관광객들도 입장할 수 있는 곳이에요.

   

과거 수비즈 저택(Hotel de Soubise)으로 사용되었고, 현재는 프랑스 국립 기록 보관소로 사용되거 있는 곳이에요. 옛날에는 마레지구가 귀족들만 살던 곳이라는 것을 증명해주듯 대저택의 위엄이 느껴진답니다. 당시 권위가 있는 가문들의 주택이 마레지구에 대거 지어졌고, 수비즈 저택 또한 화려한 로코코 양식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어요. 

     

프랑스 중세 건축양식과 르네상스식 열주양식을 함께 가지고 있는 곳으로 건축사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두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기 전 잠시 쉬어 시원한 바람을 낮으며 앉아 있기도 좋은 곳이였어요. 

 

국가의 중요한 문서를 상설 혹은 일시적으로 전시하고 있는 곳이랍니다. 기록문서들을 보관하는 함, 역사적 기록물 그리고 기록을 관리하던 사람들이 사용하던 집무실 및 거주 공간도 둘러볼 수 있어요. 

 

암호문의 역사로 1인칭 주어를 사용하기 시작한 문서라고 합니다. 두루마리 편지를 사용하게 된 계기, 문서 기록 보관 방법 등 문서 기록에 대한 다양한 역사적 이야기들을 둘러볼 수 있었어요. 

   

수비즈 저택의 응접실로 사용되었던 곳이에요. 8개의 저부조 조각이 있는데 이는 각각 시, 음악, 정의, 역사 등을 묘사하고 있다고합니다. 이곳에서 콘서트를 여는 등 음악당으로 사용되기도 했어요. 천장부터 벽면까지 화려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곳이랍니다. 

   

현재는 임시 공사 중인 윗층에는 본래 실제 사용되었던 문서들이 보관되어 있는 상자들을 연도별로 정리하고 낭트 칙령, 루이 14세와 16세를 비롯한 마리 앙투아네트의 마지막 편지 등 역사상 중요한 문서들이 전시되어 있어 굉장히 흥미로운 곳이랍니다.

 

내부 관람을 마치고 나와 건물을 등지고 왼쪽을 바라보면 후원으로 가는 길이 있어요.

 

아는 사람들만 찾아오는 이곳은 한 번 와보면 그 고요함과 평온함에 매료되는 국립 기록 보관소의 숨겨진 정원이랍니다. 정말 한적한 곳이라 사람들이 북적이는 마레지구에서 찾기 힘든 비밀의 장소에요.

 

잘 다듬어진 정원과 곳곳에 놓인 벤치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답니다 .

 

MUSÉE DES ARCHIVES NATIONALES

주소 : 60 Rue des Francs Bourgeois, 75003 Paris
시간 : 주중(화요일 휴무) 10h-17h30, 주말 14h-17h30 / 정원 _ 봄-여름 8h-20h, 가을-겨울 8h-17h
입장료 : 5€ (학생 무료 입장), 전시기간 중에는 8€ / 정원 _ 무료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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