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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여행 _ 5월 1일 노동절. 프랑스 노동절. 프랑스 문화. 은방울 꽃. 5월 프랑스 휴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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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여행 _ 5월 1일 노동절. 프랑스 노동절. 프랑스 문화. 은방울 꽃. 5월 프랑스 휴일.

obonparis 2018. 4. 30. 22:47

프랑스에서는 매년 5월 1일 노동절_Fête du Travail에는 은방울 꽃을 선물한답니다. 프랑스인들은 5월 1일 노동절에 은방울 꽃을 어떻게 선물하는 걸까요?

 

틀립없이 행복해 집니다!

이맘때가 되면 피어나는 은방울 꽃의 꽃말은 '틀림없이 행복해 집니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한국에서는 고소영 부케로 유명해지게 되었죠. 유럽에서도 부케로 많이 사용되는데 은방울 꽃을 고귀한 꽃으로 여겨 결혼하는 신부를 위한 사용하는 전통이 있답니다. 

 

은방울 꽃은 작은 줄기에 달린 하얀색의 종이 고개를 떨군 것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어 결혼하는 신부와 같이 아름답고 우아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요. 실제로 개화하는 시기가 매우 짧아 기술이 발달하지 않은 옛날에는 굉장히 고귀한 꽃으로 여겨졌었어요. 

 

이렇듯 5월 1일은 아름다운 꽃을 선물하며 서로의 행운을 빌어주는 축제같은 날이랍니다.  그런데 왜 서로 나누기 시작했을까요?

 

그 이유는,

중세시대 프랑스 왕 샤를 9세에 관련된 기록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561년 5월 1일, 행운을 불러다 주는 은방울 꽃을 매년 왕과 왕비 그리고 귀족의 시중을 드는 상궁들에게 주기로 정했는데 이 풍습을 통해 서로에게 나누기 시작했다고해요. 그 이후 20세기 초반, 유럽에서는 5월 1일마다 Bals du Muguet라는 은방울꽃 무도회가 생겨났었는데 젊은 여자는 흰색 옷을 입고 젊은 남자는 뮤게 한송이를 단추에 달고 무도회에 참석하는 풍습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은방울꽃은 사랑, 행운을 가져다 주는 꽃으로 유명해졌는데 이러한 풍습을 가진 날, 노동절은 그 의미를 담고 있을까요?

 

사실 관련은 거이 없답니다. 파리에서 펼쳐진 제 2 인터네셔널(사회주의 운동을 배경으로 설립된 국제기구)가 5월 1일을 세계 노동자의 날로 정하고 하루 8시간을 노동 시간으로 정하게 되었고 19세기 후반 이래로 노동자들의 투쟁을 기리는 날이 되어 세계적으로 5월 1일은 노동절로 지정되었어요.

   

이렇게 두 가지의 의미가 담겨 있는 프랑스의 5월 1일. 노동절의 의미가 큰 날이기에 프랑스는 대부분의 레스토랑, 박물관, 식당은 문을 닫을 예정이랍니다.

  

2018년 5월에는 1일 노동절 뿐만 아니라 8일 제 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일, 10일 예수 승천일, 21일 성령 강림절 월요일 이렇게 4일이나 공휴일이 있고 8일과 10일 징검다리 휴일로 인해 많은 레스토랑이나 상점이 바캉스를 떠날 예정이니 일정을 계획 하실 때 미리 확인하셔서 차질이 없도록 주의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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