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여행 _ 동화 속 마을 스트라스부르. 파리에서 스트라스부르그. 여행팁.

스트라스부르_Strasbourg는 알자스 지방의 중심 도시로 꽃보다 할배의 두 번째 여행지에서도 잠시 소개됐었죠. 프랑스와 독일의 국경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의 요지이기도 합니다.

프랑스 알자스 지방하면 크리스마스 마켓이 유명한데 겨울과는 또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여름에도 전 세계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는답니다. 톡일과 프랑스 사이에 벌어진 전쟁으로 수차례나 국적이 바뀌었던 가슴아픈 역사를 지닌 이 작은 마을에선 프랑스와 독일의 이국적인 느낌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됐어요.

파리에서 스트라스부르 가는 방법

파리에서 스트라스부르로 가는 방법 중 가장 많이 이용하는 방법은 파리 동역_Gare de l'Est에서 떼제베_TGV를 타는 방법이랍니다. 대략 1시간 50분 정도 소요돼요. 미리 표를 예약하지 못했지만 교통 경비를 줄이고 싶으신 분들은 번거롭더라도 샤를 드골 공항에서 위고_OUIGO 기차를 타시면 시간은 더 소요되지만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갈 수 있답니다. 샤를 드골 공항까지 가는 길이 번거로우시다면 파리 시내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이용하실 수 있는데 약 12€정도로 매우 저렴한대신 7시간이 소요되는 방법도 있어요.

스트라스부르_Strasbourg 여행팁

스트라스부르의 노트르담 대성당 옆에는 여행객들을 위한 투어 인포메이션 센터가 있답니다. 이곳에서 1€에 지도를 구입하실 수 있고 시티 패스권은 21.50€에 구입할 수 있는데 다양한 액티비티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으니 하루 이상 스트라스부르에 머무신다면 시티 패스권을 추천합니다.

투어 인포메이션 센터 주소 : 17 Place de la Cathédrale, 67000 Strasbourg

시티 패스 혜택 : 노트르담 대성당 전망대 입장, 노트르담 대성당 천문시계 관람, 스트라스부르 바토라마 유람선 승차, 스트라스부르 내 박물관 1 곳 관람(두 번째 박물관은 50% 할인), 관광 미니 트램 50% 할인

스트라스부르 노트르담 대성당 _  CATHEDRALE NOTRE DAME DE STRASBOURG

스트라스부르 건축의 보석과도 같은 상징적인 건물 노트르담 대성당. 1190년에 시작된 교회 건축은 1880년까지 약 700년이라는 시간에 이르러서야 완공될 수 있었고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은 19세기 무렵이랍니다. 1988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스트라스부르의 구시가지 중심에 자리하고 있어요. 이 성당의 첨탑은 142m에 달하고 1439년 완성되어 19세기까지 유럽에서 가장 높은 교회 첨탑이었어요. 로마네스크양식과 고딕양식이 어우러진 스트라스부르 노트르담 대성당은 사진 한 장 안에 다 담지 못할만큼 거대한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정교하고 세밀한 조각들이 감탄을 자아낸답니다. 

주소 : Place de la Cathédrale, 67000 Strasbourg

오픈시간 : 월-토요일 9h35-11h15, 14h-17h45 / 일요일 13h-17h30

성당 내부로 들어오면 화려하고 다양한 장식으로 만들어진 웅장한 분위기에 압도당하게 돼요. 

성당의 중앙 홀은 3층 높이의 신비스럽고 화려한 빛의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되어있는데 12세기부터 14세기까지 다양한 시대에 만들어진 스테인드글라스의 정교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스트라스부르 노트르담 대성당 천문시계 _ Horloge Astronomique

스트라스부르의 노트르담 성당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천문시계를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죠. 1838년에 완성된 화려한 장식의 천문시계는 하루에 한 번 12시 반에 종소리가 울리며 시계를 장식한 인형들이 따라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종소리에 맞춰 어린이에서 청년으로, 청년에서 노인으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죽음으로 가는 인간의 삶을 표현하고 있으며 꼭대기에는 그리스도와 그의 제자들이 있어 죽음 이후의 사후세계와 종교에 대한 생각이 저절로 나게되는 시계에요. 월-토요일 11시 35분부터 시계가 울리는 시간에 맞춰 성당이 닫히고 성인 3€, 어린이 2€의 관람료를 내고 입장할 수 있답니다. 일요일엔 울리지 않으니 일정을 꼭 확인하고 방문하세요.

노트르담 대성당 전망대 _ La Plateforme de la Cathédrale

유럽의 대부분의 성당은 마을 어느곳에서든지 성당이 보일 수 있도록 언덕 위와 같은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성당의 전망대에 오르면 그 도시를 한 눈에 볼 수 있답니다. 노트르담 대성당 전망대도 예외는 아닌데요, 332개의 개단을 걸어 올라야 스트라스부르의 전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어요. 

가격 : 성인 5€, 5-18세 3,50€

오픈시간 : 4월1일-9월 30일 9h30-20h(올라가는 시간 마감은 19h30입니다) / 10월 1일-3월 31일 10h-18h(올라가는 시간 마감은 17h30입니다.)

올라가는 일이 힘들지만 탁트인 도시의 전경을 바라보면 금새 잊혀진답니다.

구겔호프와 프레첼 _ Kugelhope & Pretzel

프랑스와 독일 국경 사이인 스트라스부르에선 바게트보다도 눈에 띄는 구겔호프와 프레첼. 한국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프레첼은 독일의 바게트와 같이 식탁의 중요한 역할을 한답니다. 구겔호프는 프랑스 알자스 지방의 명물로 다른 지역에선 보기 힘든 빵이에요. 크리스마스 케익으로 불리고 버터 향이 가특한 빵에 체리와 건포도가 들어있답니다. 

바토라마 _ Batorama

스트라스부르를 감싸는 일 강_Rivière l'Ill엔 유람선 바토라마를 운행하고 있어 짦은 시간동안 스트라스부르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1시간 15분 정도 소요되고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있으니 스트라스부르의 이야기를 들어보시면 더욱 흥미로운 여행을 하실 수 있어요. 표는 13€로 투어 인포메이션 센터 또는 바토라마 홈페이지에서 구입하실 수 있답니다.

쁘띠 프랑스 _ Petite France

스트라스부르의 구시가지에서 십여 분 걸어오면 동화같은 마을 쁘띠 프랑스를 볼 수 있게됩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배경인 이 작은 마을은 알록달록한 색의 띈 노르망디 양식의 건축이 겨울의 난로와 같은 따뜻한 매력은 가졌어요.

  

쁘띠 프랑스는 작은 프랑스라는 뜻인데 이 이름의 기원은 16세기 스트라스부르를 포함한 알자스 지역에 매독이 넓게 퍼지자 매독환자들을 강물로 둘러싸인 작은 섬의 병원에 격리시켰는데 그 작은 이 섬이 바로 쁘티 프랑스가 있는 자리랍니다.

  

독일인들은 당시 매독을 프랑스인들의 질병이라 부르며 매독환자들을 몰아 넣은 이 지역을 쁘티 프랑스 즉 매독이 창궐한 프랑스를 풍기 문란하다는 의미로 조롱하기위해 지어진 이름이에요. 우리 나라의 쁘티 프랑스는 어린왕자를 떠올리는 모습이지만 스트라스부르의 쁘티 프랑스는 아픔을 가진 마을이랍니다.

쿠베르다리 _ Pont Couverts

13세기에 건설된 쿠베르교와 그 위의 4개의 탑은 도시로 들어갈 수 있는 입구를 관린 통제함으로 적으로부터의 침략을 보호받기 위해 건설되었는데 이후 쿠베르교 위의 탑에는 감옥이나 병에 걸린 환자들의 격리 구역으로 사용됐었답니다.

보방댐 _ Le Barrage VAUBAN

쿠베르다리 위에 위치한 보방댐은 17세기 말 도시 방어 정책으로 건설되었고 도시의 침수를 유발하거나 다른 배들의 통행을 차단시켜 적들로부터 방어했다고 합니다. 위층에 있는 무료 테라스에 올라서면 노트르담 대성당 전망대와는 또다른 전경의 도시를 내려다볼 수 있어요.

유럽의회 _ Parlement Européen

스트라스부르의 빼놓을 수 없는 유명한 곳 유럽의회. 유럽의 수도라고 불릴만큼 중요한 위치에 있으며 주인이 매번 바뀌던 스트라스부르의 가슴 아픈 역사를 통해 유럽의 평화를 지키자는 이념에 부합하여 유럽 평의회, 유럽 의회, 유럽 인권 재판소 등 들어서게 됐답니다.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유럽 기구가 바록 독일과 프랑스의 화해의 상징이라고 생각했고 이곳에선 현재 가장 큰 다국적 회의로 유럽 연합 회원국 25개 국가에서 선출된 의원들이 활통 중입니다.

낮과 밤, 여름과 겨울, 프랑스와 독일.

전혀 다른 두 가지의 분위기를 만날 수 있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로 떠나보세요.

파리 할인 쿠폰 및 다양한 프랑스 여행 정보는 오봉파리에서 만날 수 있답니다